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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그룹, 최신 보잉 787-9·에어버스 A350-900 40대 도입 작성일 : 2019-03-20 21:05

서유나 조회수 : 818

루프트한자 보잉 787-9 /사진=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은 장거리 항공기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신 트윈 엔진 항공기 4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구매가 확정된 보잉 787-9 항공기 20대와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 20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최대 2027년까지 운항에 투입될 전망이다.

 

장거리 노선에 운항될 두 신규 기종은 루프트한자 그룹의 운영 효율을 증대하고 환경 친화적인 지속 가능한 비행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신형 항공 기종으로 운항 시 운영 비용을 20%가량 줄일 수 있으며 일원화된 기종 운영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 항공기의 현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항공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두 개의 엔진으로 운항되는 두 기종은 기존 4개의 엔진으로 운항되는 기종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 이는 루프트한자 그룹의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운영 정책의 일환으로써 새로운 기종 도입 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루프트한자 그룹은 향후 5년 안에 장거리 노선 항공기 전체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 최대 50만 톤의 연료 절감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 톤 감소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그룹 CEO 겸 회장은 "트윈 엔진 기종의 도입은 루프트한자 그룹을 더욱 미래지향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운영 효율성 증대도 중요하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항공기 교체 도입을 결정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루프트한자 그룹의 결정에 있어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프트한자 그룹은 현재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 12대를 포함해 199대의 장거리 노선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새로운 보잉 777-9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