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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네다공항 비행기 2대 동시착륙 추진…국제기준 없어 등록일 : 2017-06-04 18:55

관리자 조회수 : 86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요 관문 중 하나인 하네다(羽田)공항에 항공기 2대가 동시 착륙할 수 있는 비행방식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국제적 안전기준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교도통신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하네다공항에서의 항공기 출발·도착 횟수를 늘리고자 도쿄(東京) 도심 상공을 통과하는 새로운 경로를 설정해 2대가 동시에 착륙할 수 있는 비행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통신은 이에 따라 항공기 2대가 동시에 위성항법장치(GPS) 데이터를 이용하는 세계 최초의 '더블 RNAV' 방식을 채용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전기준이 없는 상태여서 처음 도입하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안전성 검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통신은 착륙을 앞두고 선회 중 항공기 위치에 따라선 충분한 거리가 있어도 기체에 탑재된 충돌방지시스템(TCAS)이 또 다른 항공기가 근접한 것으로 인식해 경보가 울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착륙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국토교통성은 조만간 관제사, 항공기 조종사 등으로 관련 조직을 설치해 안전성 검증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주변 주민들로부터는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결과에 따라서는 비행경로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